아이가 어제부터 소중이가 불편하다고 해서 병원을 갔더니 귀두포피염이라고 하네요. 귀두포피염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두포피염이란?
귀두포피염이란 음경의 끝부분인 귀두와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 조직인 음경 포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귀두와 포피에서 떨어져 죽은 세포 덩어리나 분비물이 귀두와 포피 사이에 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귀두 표면과 포피 내면 사이에는 항상 습기가 있어 세균이 침입해 번식하기 쉽습니다.
주로 포경 수술을 하지 아동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성인들의 경우도 포경 수술을 하지 않았거나 귀두 부분의 위생이 청결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귀두포피염의 증상
- 귀두와 포피가 빨갛게 붓거나 습윤해집니다.
- 음경끝이 빨갛게 붓거나 통증을 느낍니다.
- 소변을 볼 때 불편해 하거나 계속 마려운것 같다고 말합니다.
- 기저귀나 속옷에 농양성 분비물이 묻어 있습니다.
- 환부의 탈색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심할시 궤양이나 피부 벗겨짐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귀두포피염의 진단, 치료
진단은 대부분 신체검사로 알 수 있으며, 분비물이 많을 경우 검체를 채취하거나 소변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 부위를 만지면 통증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용에 따라 국소적 항생제 연고(박테로신, 에스로반 등)나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 시킬수 있습니다. 재발이 잦은 경우 염증 치료가 끝나고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두포피염 예방을 위한 포경수술이 필요할까요?
포경이란 음경 끝의 포피가 뒤두 뒤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출생 시 대부분은 포피와 귀두가 유착되어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포피와 귀두가 분리되고,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포피가 뒤두 뒤로 젖혀질 수 있게 됩니다. 포경수술은 원래 환상절제술(음경 둘레를 따라 둥그렇게 절개를 한다는 뜻) 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며,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어 귀두 부위를 노출 시키는 수술을 말합니다. 이러한 환상절제술은 적절한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포경인 상태이거란 귀두포피염이 재발하는 경우만이 환상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귀두포피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률적으로 포경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으나, 귀두포피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포경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포경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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