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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복막 투석의 원리와 방법

by 시온사랑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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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신 대체요법 중 하나인 복막 투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막 투석이란?

EBS 영상 중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는 투석의 일종입니다. 환자의 복강에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고 이 관을 통해 깨끗한 투석액을 주입하고 뱃속에 수 시간(대개 2시간 내지 8시간) 머무르는 동안에 몸속의 노폐물과 수분은 복강의 투석액 쪽으로 빠져 나갑니다. 뱃속의 투석액이 노폐물로 충분히 포화되면 다시 투석액을 관을 통해 배 밖으로 비우고, 새로운 투석액을 다시 뱃속으로 주입합니다. 이와 같은 투석액 교환과정을 1일 2~4회 정기적으로 반복함으로써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복막 투석입니다. 

복막 투석의 원리 및 교환 단계

출처-질병관리청

1. 원리

확산 : 고농도에서 저농도로 용질이 이동. 요산, 크레아티닌, 요소 등 혈액에서 투석액으로 이동. 

삼투 :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용매(수분)가 이동. 투석액이 포함된 포도당이 고농도를 유지. 

초여과 : 압력차(경사 : 정수압)에 의한 수분 이동. 

위 3단계의 원리로 반투막(복막, 인공적인 반투막 사용)을 이용한 노폐물과 체액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2. 교환의 3단계

  • 배액 : 환자 복부에 복막투석 도관을 통하여 노폐물이 섞인 복막액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으로, 비어있는 백을 도관으로 연결하여 몸보다 낮게 놓으면 중력으로 인해 배출되며 다 나오는데 까지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 주입 : 새 투석액을 도관에 연결하여 복강 내에 채우는 과정입니다. 새 복막액 백을 몸보다 높게 위치시키켠 중력에 의해 들어가며 보통 5~10분정도 소요됩니다. 
  • 체류 : 몸 안에 투석액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 시간을 통해 투석이 이루어지며 하루 4번, 4~6시간 간격으로 시행하며 체류 과정 중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복막 투석의 방식

1)지속적 외래 복막 투석

하루 3~4회 교환, 교환 시간은 30~40분 소요, 교환 후에는 자유롭게 일상 생활 가능 합니다. 

출처-질병관리청

2)자동 복막 투석

야간에 8~10시간 동안, 자동 복막투석기가 투석액 교환을 시행합니다. 환자는 자기 전에 기계와 연결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분리하고,  낮시간이 자유로워 직장, 학교 생활 및 사회활동의 제약이 적습니다. 

복막 투석과 혈액 투석의 차이

혈액 투석 구분 복막 투석
1. 투석을 시작하기 전에, 팔에 동정맥루를 만듬. 
2. 동정맥루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으로 혈액투석을 하려면 목이나 어깨의 정맥에 플라스틱관을 삽입함.
수술 1. '복막투석 도관'이라고 하는 가는 관을 복강 내에 삽입하는 수술을 함. 
2. 이 도관은 영구적으로 복강내에 남아 있음. 
1. 인근 혈액투석실(병, 의원)에서 보통 1주일에 3회, 회당 4시간 동안 시행마.  방법 1. 집이나 회사에서 하루 3~4회, 6~8시간마다 투석액을 교환함. 
2. 약 6시간후 투석액을 빼고 새 투석액으로 교환(30분 정도 소요됨.)
3. 자동복막 투석의 경우 자는 동안(8~10시간 정도)에만 기계가 자동적으로 투석액을 교환함. 
1. 병원에서 의료진이 치료해주므로 자기 관리가 어려운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가능.
2. 주 2~3회 치료함. 
3. 동정맥루로 투석을 하는 환자는 통목욕이 가능함. 
장점 1. 주사바늘에 찔리는 불안감이 없음.
2. 한달에 1회만 병원 방문. 
3. 혈액투석에 비해 신체적 부담이 적고 혈압 조절이 잘 됨. 
4. 식사 제한이 적음. 
5. 교환 장소만 허락되면 일과 여행이 자유로움. 
1. 주 2~3회 투석실을 와야 하므로 수업이나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줌. 
2. 식이나 수분 제한이 심함. 
3. 빈혈이 좀 더 잘 발생함. 
4. 쌓였던 노폐물을 단시간에 빼내므로 피로나 허약감을 느낄수 있음. 
단점 1. 하루 2~4회 청결한 환경에서 투석액을 교환해야 하는 점이 번거로움. 
2. 복막염이 생길 수 있음. 
3. 복막투석 도관이 몸에 달려 있어 불편. 
4. 간단한 샤워만 가능하며 통목욕은 불가능. 

복막 투석은 혈액투석과 달리 주사바늘로 찌를 필요가 없습니다. 투석을 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투석을 할 수 있어 혈액 투석에 비해 좀 더 자유롭고 독립적입니다. 그러나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의료진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병동에서 근무할 때 복막염으로 입원한 분을 보니 투석액에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치료하기도 하고, 투석액을 교환하는걸 볼 때는 혈액 투석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투석실에 새로 온 환자분이 복막 투석을 하다 혈액 투석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오늘은 복막 투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둘 다 장, 단점이 있어 어떤 치료가 더 좋다고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혈액 투석을 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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