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시 사용되는 카테터와 적응증

신장

응급 혈액투석시나 동정맥루가 성숙될 때까지 사용되는 혈관 카테터에 대해 알아보겠다. 

혈액투석 카테터란?

빨강색은 동맥, 파란색은 정맥이다.

급성 신부전 환자나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응급 투석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투석을 하게 된다. 주로 내경 정맥, 대퇴 정맥, 쇄골하 정맥 등 큰 정맥 중 한곳에 경피적으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카테터 삽입은 비용이 비싸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투석을 준비해야 하는 환자들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미리 동정맥루 수술을 받는 것이 투석에 도움에 된다. 

카테터의 장단점

장점 : 즉시 사용 가능, 내부 통로 성숙기간 동안 사용 가능, 매 투석시 피부 천자 불필요하다. 

단점 : 높은 감염률, 낮은 사용 가능 기간, 일시적 으로 사용, 부적절한 혈류, 부적절한 투석 위험성, 높은 혈전 발생율, 쇄골하 정맥 및 다른 정맥들의 손상 위험성 있다. 샤워 등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이 있다. 

앙와위나 트렌델렌버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환자, 쇄골하 정맥 협착이 있는 환자는 쇄골하 정맥이나 내경 정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보통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1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카테터의 종류

하나. 비터널식 카테터 - 커프가 없는 카테터

1개월 이내 단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시행한다. 삽입하기 가장 좋은 혈관은 우측 내경정맥이다. 

급성, 응급 혈액 투석 치료에 사용하고 다른 삽입관 유형보다 감염률이 높으므로 3주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터널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카테터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시술이 간편하여 불안정한 패혈증, 심한 폐부종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카테터가 빠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봉합부위만 따로 제거하지 않는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바로 삽입이 가능하다. 

둘. 터널식 카테터 - 커프가 있는 카테터

2~6개월 일시적인 투석을 위한 도관을 쇄골하 정맥에서 삽입되어 흉부에서 가장 큰 혈관인 상대 정맥을 지나 우심방에 위치한다. 카테터의 커프는 삽입 후 터널 피하조직과의 유착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고정 기능과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게 된다. 매 투석시 카테터 커프 위치와 카테터 윙이 피부와 잘 고정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한다. 수술실에서 삽입한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카테터 삽입 부위(목부위) 7일뒤, 날개 부위 봉합은 14일뒤 제거한다.